오래만에 삼각산 산행에 참석하기위해 새벽부터 부산하게 준비를 했다.
나름 설레임을 안고 그동안 뵙지못한 산우님들의 소식도 궁금......
날씨는 요즘 유난히 잦은 비로 흐린듯.....가끔은 햇빛도 보이고.....
불광역에 도착하니 모든님들이 도착해 계시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산행코스는 족두리봉, 향로봉,탕춘대능선으로 하산하기
족두리봉을 오르는데 바위가 있어 약간의 릿치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약간의 두려움이느껴졌지만
나름 신중한 발걸음을 옮기니 불광동의 재개발 풍경이 발아래 펼쳐졌다. 멀리 기자촌 신시가지전경.....
한참을 오르니 바람과 함께 족두리봉 정상에 앉아있었다.
멀리서 대금가락소리가 들려온다. 대금님의 가락소리........
소리를 찾아 도착하니 대금연주도 두가지종류가 있는가보다. 정통의 정악(궁중음악) 일반연주
향로봉을 가기전의 솔밭에서의 조금의 요기......
다시 향로봉으로 향하는 길에는 산부추꽃이 자주빛을 뽐내며 바위틈새에 피어 산행의 피로를 풀어
주고 아직은 이른듯한 산국들의 가려린모습들이 눈이 띄인다.
향로봉 정상에서 멀리 보이는 사모바위. 비봉, 연꽃모양을 하고 있는 인수봉.......
바위틈에서 자리잡은 소나무들..... 구걸하는 비둘기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다시
한번돌아보게 한다.
오후시간이 되면서 비가올려는지 날씨가 꾸물꾸물하게 어두움을 몰고 오고 있다.
탕춘대능선의 하산길에 함께한 산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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